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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금융권 “반려동물 인구 잡아라”…관련 상품 출시 ‘봇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1-13

금융권 “반려동물 인구 잡아라”…관련 상품 출시 ‘봇물’

복현명 기자hmbok@ekn.kr 2017.11.13 08:00:23

 
펫상품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자 금융권이 관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사진=각 사)

 

[에너지경제신문 복현명 기자]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서자 금융권이 관련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이는 시장을 선점해 잠재 고객을 유치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반려동물 보유 가구 비율은 지난 2010년 17.4%에서 지난 2015년 기준 21.8%로 성장했다. 다시 말해 다섯 가구 중 한 곳 이상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확대돼 오는 2020년에는 5조8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금융권도 반려동물 인구를 잡기 위해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KB금융그룹은 지난 7월 반려동물 인구 맞춤형 금융 솔루션인 ‘KB펫코노미 패키지’를 출시해 판매중이다.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Pet)’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가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패키지다. 반려동물 양육의 전반적인 니즈를 충족시키는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것은 KB금융이 처음이다. 

신한은행의 경우에는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한 위드펫(With Pet) 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매월 3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적금 상품으로 ▲PET QR코드 등록 ▲동물등록증 보유 ▲펫 다이어리 사진 등록 등 우대금리 요건 충족시 최고 연 2.0%의 이자를 제공한다. 또 중도해지시 반려동물의 치료비 사용 목적이면 약정이자율로 해지가 가능하다. 

보험업계는 애완동물의 상해, 질병치료를 보상하는 ‘펫보험’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펫보험 ‘파밀리아리스2 애견의료보험’은 피보험자 소유 애견에 대한 상해, 질병치료비 손해 뿐 아니라 피보험자 소유 개로 인한 배상책임 손해를 500만원 한도 내 보상하는 보험으로 보험료는 연 32만원 수준이다.

현대해상의 경우 사단법인 애견협회와 제휴해 ‘하이펫 애견보험’을 판매중이다. 만 7세까지 일반 가정에서 키우는 애견을 대상으로 하며 보험 가입 기간 1년간 상해, 사고, 질병 1회당 100만원 한도로 자기부담금 1만원을 제외한 후 70%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고 특약을 통해 피부질환 등에 대해서도 보장해준다. 롯데손해보험 역시 강아지와 고양이 둘 다 가입이 가능하고 수술, 입원, 통원 치료까지 보장하는 ‘롯데 마이펫보험’을 출시했다. 

카드업계도 마찬가지다. 삼성카드는 최근 모바일 커뮤니티서비스인 ‘아지냥이’를 론칭했다. 이 서비스는 반려동물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와 수의사 일대일 무료 상담, 양육 팁(TIP), 반려동물 전용 모바일 게임 등을 제공한다.

금융권이 이처럼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을 잡기 위해 혈안이지만 관련 상품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가입률은 저조한 상황이다. 특히 동물병원 등에서 반려동물 의료비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업계 입장에서는 손해율이 높다는 의견도 나온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부 동물병원이 보험에 가입된 반려동물에 대해 의료비용 가격을 높게 책정해 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보험사의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다"며 "질병, 상해 등 기본적인 담보 제공은 물론 배상책임, 여행 관련 보장 등 담보 확대를 통한 신상품 개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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